
투수 김사율은 5이닝 3실점하며 1천373일만에 선발승을 맛봤다. 김사율이 마지막으로 선발승을 따낸 경기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있던 지난 2013년 8월17일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NC와의 경기다.
kt 타선은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사율을 확실히 지원했다.
kt는 1회말 공격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최원태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 기회에서 유한준이 내야안타에 이어 오정복과 유민상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만루가 됐고 정현이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2회 초 수비에서 kt는 1실점 했지만 공수교대 후 유한준이 만루홈런을 터트려 김사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t는 3회에도 이진영이 2사 1루에서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4회에도 볼넷 1개와 안타 4개를 묶어 3점을 뽑아 12-1로 달아났다.
kt는 5회와 7회 각각 2점과 1점을 내줬지만 중간계투 심재민과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넥센 타선을 봉쇄했다.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인천 SK가 홈팀 NC에 9-4로 승리했다. SK는 4-4로 팽팽하던 연장 11회 5점을 뽑아 승리했다. 9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는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시즌 2승(1패2세이브6홀드)을 올렸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