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안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촌신도시 미관3호 광장 지하주차장의 건축박물관등 문화시설로의 변경과 관련, 장래의 주차난 등을 고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중앙공원옆 미관광장 3호 지하주차장(지하1,2층 연면적 3만5천2백54㎡ 주차규모 8백91대)을 건축박물관등의 문화시설로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지상 광장 1천4백45㎡에 출입현관을 설치하고 지하1층 1만6천9백20㎡에는 건축박물관과 미니어처 민속촌, 지하 2층 1만6천8백88㎡에는건축자재전시장등 전시시설을 설치하고 주차장은 2백70면만을 남길 계획이다.
시는 우선 구조물철거 및 설치,기본설계비등 기초시설 보완 및 자료수집을 위해 내년도에 15억원의 예산을 세우는등 오는 2002년까지 모두 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주차장은 토지공사가 평촌신도시 교통영향평가에 따른 주차수요를 감안, 수백억원을 들여 조성한뒤 지난 96년 시에 기부채납한 도시계획시설로 앞으로 인근 부지에 정보통신부와 건교부의 대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중앙공원의 야외공연장등이 활성화될 경우 주차난은 불을 보듯 뻔한 실정이다.
더욱이 건축전문가들은 건축박물관과 전시장등이 지하에 들어설 경우 활용성에 문제가 제기될 뿐만아니라 국제 행사등을 유치하기엔 천장이 너무 낮고 건물구조가 비합리적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
시민들도 『계획적으로 조성된 도시계획시설을 당장 쓸모가 적다고해서 뒤바꾼다는 것은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처사』라며 『또다른 예산낭비를 불러오기 전에 재고해야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있다.
시 관계자는 『일일 평균 주차장 이용차량이 80대에 불과한 실정으로 앞으로도 주차수요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건축박물관 건립을 계기로 국제건축전과 같은 대규모 행사를 유치, 안양을 건축문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기위해 추진하게됐으나 많은 논란이 예상돼 아직 검토중』이라고 말했다./南坰鉉기자·biblus@kyeongin.com
평촌신도시 지하주차장 건설 논란
입력 1999-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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