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301001625400079161.jpg
의왕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의왕시가 파견한 도시농업 전문강사들과 학생들이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관내 초·중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중인 스쿨팜 도시농부 체험이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농부 체험활동은 학교내에 상자텃밭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직접 상추, 고추, 토마토, 허브 등 식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도시농업 활동이다. 

시는 농업 활동이 학생들에게 창의적 학습능력 향상과 인성함양,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식습관을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관내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3개교에 도시농업 전문강사를 파견해 연 12회 차례씩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의왕 왕곡초 김나경(6년) 학생은 "농부체험을 통해서 감자는 덩이줄기, 고구마는 덩이뿌리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고, 텃밭에 심은 채소들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

채소를 키우는 농업인들의 땀과 고생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화서 시 도시농업과장은 "과학, 실과 등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 및 자연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워 마음과 몸이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우리 농산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소비계층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스쿨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왕/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2017052301001625400079162.jpg
의왕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의왕시가 파견한 도시농업 전문강사들과 학생들이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