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안양시가 안양천살리기 10개년 추진계획안을 수립하는등 본격적인안양천 되살리기에 나섰다.

지난 8월 구성된 안양천살리기 기획단이 내놓은 이번 계획안은 오는 2009년까지 10년간 1백45억원을 투입, 안양천이 본래 기능을 회복할수 있도록 세단계로 나눠 체계적인 되살리기 작업을 진행토록 하고있다.

1단계로 내년부터 2002년까지 안양천의 환경 관리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지류인 당정천과 산본천 합류 지점에 하루 2만t 처리 규모의 자갈을이용한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하상과 제방 등을 자연형으로 바꾸는자연형 하천 시범사업을 벌인다.

2단계로 2003~2007년 안양천 6천5백m에 인공섬과 어도(魚道)를 설치하며, 지천인 삼성천, 삼막천, 수암천 5천m를 자연형 하천으로조성해 수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3단계로 2008~2009년까지 둔치에 하천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의 자생을 유도하고 치어를 방류하며 습지 및 자연학습장을 설치하는 등 생태복원 사업을 벌여 물고기가 뛰노는 하천으로 되살려 놓을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소하천에서 지천, 안양천 순으로, 그리고 상류에서 하류 지역으로 각각 추진하고 소하천에서 유출되는 하수는 합병정화조 등 소단위 처리시설을 설치, 수질을 정화해 나갈 계획이다./南坰鉉기자·biblu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