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성남시의료원 100억 지원" 눈길
내년 개원 앞두고 적자 상당 예상
SNS서 "의료는 공공서비스" 언급
입력 2017-05-24 20:50
수정 2017-05-24 20:50
지면 아이콘
지면
ⓘ
2017-05-25 21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공공의료복지를 위해 내년 개원을 앞둔 성남시의료원이 적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개원 6년째 85억원 추산)되는 가운데, 이재명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공병원의 100억원 지원'을 언급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남시는 2015년 6월부터 24개월동안 공공의료복지 의료원운영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목적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발주한 '성남시의료원 운영체계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24일 제출받았다.
보고서에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이 되기 위해 제도적 뒷받침, 응급·전염병 공익적 의료서비스 강화, 서민층 위한 의료안전망 도입, 공공보건의료사업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보고서는 이러한 정책추진을 위해 개원 이후 3~5년 안정기 이후에도 병원 적자는 불가피하다며, 이에 대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성남시의료원과 비슷한 규모의 서울시의료원을 기준으로 적자 규모를 파악했는데, 첫해에는 180억원, 2019년에는 80억원 수준으로 떨어져 개원 6년째인 2023년에는 85억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 적자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은 포함돼 있지 않아 병원의 개원 목적대로 의료복지사업을 펼칠 경우 그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이재명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의료는 돈벌이수단이 아니라 공공서비스"라며 "스포츠센터 운영비 100억원 지원은 돼도 공공병원 지원은 안 된다는 금기를 깨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국 최초 주민발의로 추진한 성남시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부지 2만4천711㎡에 지하 4층∼지상 9층 건물 전체면적 8만5천54㎡ 규모로 2013년 11월 착공해 공정률 37%로 공사 중이다.
내년 개원 예정으로 24개 진료과와 9개 전문센터에 6개 음압격리병상을 포함, 총 513병상을 갖출 계획이다.
성남/장철순·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성남시는 2015년 6월부터 24개월동안 공공의료복지 의료원운영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목적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발주한 '성남시의료원 운영체계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24일 제출받았다.
보고서에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이 되기 위해 제도적 뒷받침, 응급·전염병 공익적 의료서비스 강화, 서민층 위한 의료안전망 도입, 공공보건의료사업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보고서는 이러한 정책추진을 위해 개원 이후 3~5년 안정기 이후에도 병원 적자는 불가피하다며, 이에 대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성남시의료원과 비슷한 규모의 서울시의료원을 기준으로 적자 규모를 파악했는데, 첫해에는 180억원, 2019년에는 80억원 수준으로 떨어져 개원 6년째인 2023년에는 85억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 적자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은 포함돼 있지 않아 병원의 개원 목적대로 의료복지사업을 펼칠 경우 그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이재명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의료는 돈벌이수단이 아니라 공공서비스"라며 "스포츠센터 운영비 100억원 지원은 돼도 공공병원 지원은 안 된다는 금기를 깨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국 최초 주민발의로 추진한 성남시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부지 2만4천711㎡에 지하 4층∼지상 9층 건물 전체면적 8만5천54㎡ 규모로 2013년 11월 착공해 공정률 37%로 공사 중이다.
내년 개원 예정으로 24개 진료과와 9개 전문센터에 6개 음압격리병상을 포함, 총 513병상을 갖출 계획이다.
성남/장철순·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