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류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동계올림픽을 선보이겠습니다."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5일 경인일보사와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 공동 개최한 제363회 조찬 강연회에서 "평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동계올림픽은 그동안 11개 국가에서 22회 치러졌고, 이 가운데 선진국인 미국·일본·캐나다를 빼면 모두 유럽 국가들이 개최했다"며 "우리나라는 비유럽권에서 4번째로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국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까지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25개 (종목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그동안 제기된 여러 가지 우려를 완벽하게 씻어냈다"며 "심지어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모두가 큰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류를 기반으로 하는 '고품격 문화 올림픽', 전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 올림픽'으로 치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언어, 접근성, 연령, 안전 등 이른바 '4대 장벽 없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8개 국어 자동 통번역서비스, 평창·강릉·정선 등 장애인 접근성 제고, 남녀노소가 즐기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제공, 늦은 밤까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 확보 등이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준비되는 주요 과제들이다.
이 위원장은 여기에 더해 "흑자를 내는 것,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 대회를 찾는 손님에게 내 집같이 편안한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볼거리를 제공하는 것, 1988년 서울올림픽(4위)과 2002년 한일월드컵(4강) 때처럼 개최국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끝으로 "'손에 손잡고' 노래와 마스코트인 '호돌이'로 대표되는 서울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 국민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 회장, 서울산업대 총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LG상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