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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고등학교 학생 33명은 월 13만2천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김훈동)는 25일 성남 성일고등학교(교장·이근자)에서 학생 33명 및 관계자 17명 등 총 50명이 모인 가운데 '희망천사학교' 협약 행사를 가졌다.

'희망천사학교'는 대한적십자사와 지역 내 초·중·고교가 협약을 맺고 정기적 기부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희망나눔천사(후원자)로 등록해 매월 꾸준히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나눔실천 프로그램이다.

성일고등학교는 앞으로 33명의 희망나눔천사가 나눔활동에 참여, 매월 13만2천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이근자 교장은 "희망천사학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친구들을 생각하고 돕는 인성을 함양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천사학교' 학생들의 사랑으로 조성된 후원금은 지역 내 청소년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난치병 치료 지원, 공부방 조성 등에 사용되며, 일부는 '희망천사학교'의 재학생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으로도 지원되고 있다.

성남/장철순·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