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고은 시인을 지키는데 전력하겠다'
(사)수원문인협회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은 시인이 수원을 떠나게 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박병두 회장은 "고은 시인의 문학이 정신의 가치로서 지켜져야 한다"며 "한국 문단을 넘어서서 세계문학의 명명을 이끄는 고은 시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한 개인을 넘어 한국문학 전체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수원문인협회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은 시인이 수원을 떠나게 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박병두 회장은 "고은 시인의 문학이 정신의 가치로서 지켜져야 한다"며 "한국 문단을 넘어서서 세계문학의 명명을 이끄는 고은 시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한 개인을 넘어 한국문학 전체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수원문학관(홍재문학관, 가칭) 건립추진을 위한 심포지엄'을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연기하고, 오직 고은 시인을 지키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문인협회는 지난 2015년 고은문학관 건립에 반대하며 고은 시인 측과 날을 세운 바 있다. 이후 고은문학관과 별개로 수원문학관 건립을 시와 합의하면서 갈등은 일단락됐다.
박 회장은 "시를 통해 고은 시인과 만나 대화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선생님의 입장을 듣고 최대한 존중하며 지원하도록 수원문학 회원들과 마음을 모아서 고은 시인이 떠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