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안양시내 백화점 등 대형유통센타들이 건물용도변경, 상호임의변경 등 각종불법을 일삼고 있으나 단속되지 않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N백화점의 경우 지하2층 주차장 바닥에 각종상품을 쌓아 놓아 주차장이용객들이 더 지하로 내려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문제의 주차장 한곳을 년간 배출량 7백20여톤에 이르는 쓰레기하치장 및 분리장으로 활용, 이용객들이 각종악취에 시달리는 등 겨울철건강을 위협 받고 있는가 하면 각종 오수를 빗물관을 통해 안양천으로 흘려보내고 있어 하천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문화센타 회원들을 위해 운행되고 있는 셔틀버스 상당수가 백화점고객 운송에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버스들이 백화점주변 도로에 길게 줄지어 장시간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다.

또 동안구 호계동 산업기자재 유통센타내에 위치한 까르푸의 경우 '까르푸 안양하이퍼마켓'으로 상호가 등록돼 있으나 대형할인점으로 널리 알려진 '까르푸'라는 상호를 쓰는 등 상호를 임의변경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밖에 만안구 안양동 '2001아울렛'은 지상주차장과 건물 출입구앞 인도에 각종상품을 진열해 놓고 판매에 나서고 있으나 단속되지 않고 있다.
/朴錫熙기자·h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