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청-스위스 '뉴시티재단' 공동 개최
세계 50여개국 정치·경제·학계 800여명 참석
도시내 삶의 질 업그레이드 다양한 학술 발표
도시 생태계·저탄소 교통시스템 만들기 논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뉴시티 재단(New Cities Foundation)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50여 개국의 정계, 경제계, 학계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도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사무국이 있는 뉴시티 재단은 지난 2012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뉴시티 서밋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아시아에서 뉴시티 서밋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뉴시티 서밋의 주제는 '번영하는 도시 : 도시 웰빙의 기본 구성요소(Thriving Cities : The Building Blocks of Urban Wellbeing)'다.

행사 첫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스마트시티 관련 시설과 인천 신항, 송도 센트럴파크, 포스코그린빌딩, 인천글로벌캠퍼스 등을 방문한다.

이날 그룹 패널 토의 대상 주제로는 ▲도시 웰빙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 Urban Wellbeing) ▲웰빙 기준의 정리(Setting Wellbeing Standards)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도시(The Crowdsourced City) ▲도시 건강 관리에 기술을 접목하기(Harnessing Technology in Urban Healthcare) ▲건강한 도시의 사회적 인프라(The Social Infrastructure of Healthy Cities) ▲도시팽창 속 번영(Thriving Amidst the Urban Boom) 등이 있다.
이날 전 세계의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 등은 도시 내에 직면한 여러 도전을 극복하는 기술 이용법을 놓고 발표도 한다. 또한 5G와 연결된 도시의 미래(5G and the Future of the Connected City)라는 주제로 워크숍이, 도시 웰빙을 위한 자연재해 회복력(Natural Disaster Resilience for Urban Wellbeing) 등을 주제로 원탁토론이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깨끗하고 건강한 교통 시스템(Clean and Healthy Transport Systems) ▲유연하고 탄력이 있는 도시 서비스(Flexible and Resilient City Services) ▲저탄소 도시(Low-Carbon City) ▲세계적 연결성과 도시의 성공 (Global Connectivity and the Success of Cities) ▲많은 것을 갖춘 도시 생태계 만들기(Building an Inclusive Urban EcoSystem) ▲ 송도 이야기(The Story of Songdo) 등의 주제로 그룹 패널 토의가 열린다. 이날도 세계 여러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연사로 참여하는 세계 각국 인사로는 세계은행 이자즈 바스퀘즈(Ede Jorge Ijjasz-Vasquez) 국장, 미국 그린빌딩위원회 마헤시 라마누잠(Mahesh Ramanujam) 회장, 인도 암리차르(Amritsar)시 바쉬 람 아로라(Bakshi Ram Arora) 시장, 아프리카유니온 사회보건위원회 툰지 아사올루(Tunji J. Asaolu) 위원장, 팔레스타인 자치령 베들레헴 베라 바분(Vera Baboun) 시장, 조나단 발론(Jonathan Ballon) 인텔 부회장, 하워드 뱀지(Howard Bamsey)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등이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인천의 성장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