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축구 무대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또 한 번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는 4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스프링시즌 최종 8라운드 경기에서 버밍엄 시티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첼시는 6승1무1패(승점 19)를 기록해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첼시 +29, 맨시티 +11)에서 크게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첼시의 WSL 우승은 창단 후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첼시는 지난 4월 여자 FA컵 4강 패배를 안겼던 버밍엄에 설욕하며 정상 복귀를 자축했다.

지소연은 이날 선발로 나와 카렌 카니, 프랜 커비와 공격 3각 편대를 이뤄 후반 막판 교체 직전까지 90분을 뛰며 승리와 우승 확정에 앞장섰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