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방문 경기에서 무려 6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7-4로 재역전승했다.
2연승과 함께 3연속 위닝 시리즈를 완성한 SK는 29승1무25패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32패(23승)째를 당하며 9위.
SK는 2회초 나주환이 이태양의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SK의 연이은 실책 2개에 편승해 무사 3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이동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며,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양성우의 2루타로 역전했다. 한화는 4회에도 로사리오와 이성열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으며,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동훈의 내야 땅볼 때 박정권의 송구 실책으로 4점째를 올렸다.
SK는 5회부터 연이은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동민이 2사 2루에서 이태양을 상대로 우중간 투런포를 날렸으며, 7회에는 최정과 로맥(이상 송창식 상대), 김동엽(권혁 상대)이 3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6-4로 뒤집었다. 9회 1사 후 다시 등장한 김동엽이 이동걸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 6안타 1볼넷 3삼진 4실점(2자책점)을 내주며 6승째를 올렸으며, 김주한과 박희수가 8·9회를 책임졌다. 한화 김태균은 이날 출루에 실패하며, 연속 출루 기록은 '86경기'에서 멈췄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수원 kt가 홈팀 롯데에 8-14로 패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