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果川] 오는 2008년까지 관악산 등 과천시를 둘러싸고 있는 산림에 대규모 도시자연공원이 조성된다.

과천시는 관악산과 청계산, 우면산 등에 총면적 405만5천평 규모의 도시자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4천400여만원을 들여 오는 8월말까지 도시자연공원조성을 위한 용역을 완료하고 지적고시 및 사업비 확보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공원조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의 이번 도시자연공원 조성은 청계산이 2003년, 관악산 2005년, 우면산 2008년 등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주변환경과 지형의 변화를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개발하는 생태도시기법이 적용된다.

시는 도시자연공원조성으로 단절됐던 녹지체계가 복원돼 동·식물서식 공간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 자연훼손방지와 효율적인 공원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화영 건설과장은 “지난 82년 신도시개발로 시가지화 지역과 관악산 등 외곽지역의 산림간 녹지체계가 단절돼 동.식물서식 환경이 파괴됐다는 지적에 따라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산림을 중심으로 도시자연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李錫哲기자·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