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 생산을 위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주산지를 중심으로 GAP 인증에 필요한 토양, 용수 안전성 분석비용를 지원하는 '주산지 GAP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16년 권역별 4개 농협 등 벼 재배단지 3천800ha 안전성 분석사업 대상지로 추진한데 이어, 올해에도 많은 예산을 들여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GAP 인증 희망농가와 기존의 GAP 인증농가가 2년에 1회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2017 GAP 기본교육'도 오는 26일 추진할 예정이다.

개별적으로 GAP 인증을 받고자 하는 농가·단체가 인증기관에 의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후 해당 읍면동에 GAP 인증서, 검사 성적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GAP 안전성 검사비용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GAP 인증제도는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소비자들의 높아진 안전관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서비스로, 농업인으로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인증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 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