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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때문에 마라톤 시작해 생활 속의 일부가 됐다."

여자 하프코에 첫 출전해 우승컵을 거머쥔 황순옥(사진)씨는 비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다 유산소 운동이 좋다는 말을 듣고 5년전 마라톤에 입문했다.

황씨는 결승선을 골인 한 후 "새벽에 비가 온게 달릴때 더위를 잊게 해 준거 같다"며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네일아트 숍을 운영하는 황씨는 "코스가 쉽진 않았지만 경치가 다른 대회보다도 좋았다"며 "앞으로도 발전하는 대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10㎞를 운동하고 있다"며 "지금은 유산소 운동으로 비염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10㎞만 뛰다가 하프코스는 두번째 도전한 황씨는 "지난 대회때 보다 3분 정도 기록을 앞당겼다"며 "가을에 있는 서울마라톤에서는 풀코스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