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남자1위

남자 하프코스에서 우승한 남평수(사진)씨는 "입상은 예상했지만, 10년 전에 달렸던 코스에 비해 날씨가 도와줘 좋은 결실을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3년부터 4년간 마라톤을 즐겼다가 그만둔 그는 4년전부터 다시 마라톤을 시작했다.

남씨는 "일상이 바쁘다 보니 마라톤을 그만뒀는데, 다시 달리고 싶었다. 달릴 때 나 자신과의 싸움과 인내심 그리고 뛰고 나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성취감이 다시 가족과 사회생활에 긍정적 마인드와 활력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건강은 또 하나의 보너스였다"고 말했다.

대회를 위해 매주 5일은 평균 15㎞씩 달렸다는 남씨는 "새벽에 내린 비가 서서히 그치면서 양평의 상쾌한 공기에 자신감이 붙어 꾸준히 페이스를 즐겼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계속 여러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 다음 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리는 국민대통합 마라톤대회에서도 이 기운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