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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5회말 kt 이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이 안타로 이진영은 2천 경기째 출장일에 통산 2천 안타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수원 kt 이진영이 통산 2천 경기, 2천 안타를 2루타로 달성했다.

이진영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공격에서 배영수에게 2루타를 뽑아내 통산 2천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후 SK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팬들로부터 '국민 우익수'라는 애칭을 받기도 했다.

이진영은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천999경기를 소화했던 이진영은 이날 선발 출장하면서 KBO리그 역대 9호 통산 2천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는 KBO의 표창규정에 의거한 기념 기록이다.

이진영은 1회말 공격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말 공격에서 배영수의 3구째를 노려 중견수 뒤로 빠지는 2루타로 1천999안타를 만들어냈다.

2천안타에 1개만을 남겨 놓은 이진영은 5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배영수와 8구째까지가는 싸움 끝에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2천안타를 완성했다.

2천안타는 KBO리그 역대 7번째 기록이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