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里·南楊州]구리·남양주시 관내에서 매년 1백여명 가까운 사망사고 발생하고 있는 데도 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가 지체되고 있다.

지난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구리시 아천동 강북삼거리에서 토평동 수석교인 강북도로는 대형사고예방을 위해 중앙분리대및 가드레인 설치가 시급하나 현재까지 설치되지 않았다.

또 3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진접읍 내각리 내각삼거리 국도 47호선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양방향 2백m에 설치해야 하는 중앙분리대미루고 있다.

국도 47호선인 진접읍 내각리 산정장여관앞은 2명 사망하는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 이나 급커브 절개작업. 좌회전 폐쇄. 중앙분리대 시설은 전혀 안돼 있다.

농어촌도로 101호인 진접읍 내곡리 임송오거리는 지난해 2명이 사망했다. 이곳에는 가로등과 화살표 점멸등, 중앙분리대시설등 안전시설물 확보가 시급하나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철길 방향 국도 45호선의 경우 지난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과속방지를 위한 노면 굴곡포장이 요구됐으나 소식이 없다.

서울등 의정부 방향으로 연결되는 국도 47호선 구리시 사노IC부터 사노교 부근에서 2명이 사망했으나 안전시설물인 중앙분리대설치는 늦어지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국도·지방도·시군도등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도로관리 부서가 달라 교통안전시설물 설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 도로관리 한 직원은 “시가 관리하는 농어촌도로등은 빠른 시일내 안전시설물을 설치 할수 있으나 국도등 타도로는 설치까지 시간이 많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남양주시 도로상에서 지난한해 3천6백3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이중 1백3명이 숨지고 4천5백66명이 부상을 입었다.
/金在英기자·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