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 평택시~충북 음성간 동서고속도로 평택구간인 고덕면지역에 인터체인지 및 진입로를 설치해 줄것을 요구하는 주민 건의서가 시와 한국도로공사에 제출돼 처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고덕면 주민들은 동서고속도로가 마을중심을 관통하고 있어 지역발전 저해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IC설치 건의가 관철되지 않으면 실력행사에 나설 것임을 밝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교통편의를 위해 건설하고 있는 동서고속도로 평택~안성구간(26.6㎞)과 청북 및 송탄지역에 IC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고덕면 1천400여 주민들은 이 지역에 IC가 설치되지 않으면 인근 팽성·평택시내 10만여 주민들이 청북·송탄 IC로 이동키 위해 26㎞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게될 것이라며 고덕IC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경부 및 동서,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빠져 나오는 차량들로 송탄·안중·청북지역 일반도로가 크게 혼잡 할것으로 예상돼 동서지역의 차량 분산를 위해서도 고덕 IC 설치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동서고속도로가 고덕면 중심을 관통해 지가하락에 따른 주민 피해와 지역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주민 김모씨(56)는 “수년내에 고덕면지역으로 시 청사를 이전 할 계획으로 있어 주민 교통 편의와 도시계획 개발권역 정비를 위해서도 고덕 IC 및 진입로 설치는 당연하다”면서 “한국도로공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고덕 지역에 IC 및 진입로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李漢重기자·kilhj@kyeongin.com
/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
고덕면지역에 IC 설치 건의
입력 2000-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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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3-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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