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순(64·여)씨는 군 훈련 수행 중 부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남편 박상근씨를 사랑으로 돌보며 지금까지 행복한 가정생활을 보내고 있다. 남편 박씨는 1급 중상 이용사로 명예제대를 했고 이후 합병증으로 육체적·정신적 고통으로 괴로워했다.
정씨는 남편 박씨가 회복하는데 원동력이 돼 줬다. 특히 정씨는 한얼용사촌 부녀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회원들과 함께 노인정과 재활원 방문을 꾸준히 하며 대외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현재는 매주 토요일마다 부천 관내 독거노인·노숙자에게 점심 대접을 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