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순(69·여)씨는 6.25 전쟁 중 백마고지에서 전사한 고(故) 김학근 씨의 무남독녀로, 2004년부터 유족회 의왕시지회장을 맡았다. 지회장으로서 유족회원의 애로사항 해결과 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성실하고 헌신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국립현충원 지킴이로 활동하며 매월 현충탑 참배와 주변 청소를 하고 있다. 2011년부터 보훈명예수당을 신설해 국가유공자들에게 지원혜택을 부여하기도 했다. 전몰군경유족인 김씨는 오히려 지원을 받아야 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헌신하며 봉사하는 정신을 보여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