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반납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을 위해 뛰고 또 뛸 뿐입니다."
경기도와 경기 평택항만공사(이하 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의 컨테이너 항로 다변화를 통한 항만 경쟁력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양 기관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평택항 원양 항로 개척을 통한 항로 다변화 모색을 위해 홍콩과 인도 뉴델리, 뭄바이에서 '2017 평택항 홍콩·인도 포트 세일즈' 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평택항 물류 대표단은 26일 홍콩 투자청을 시작으로 홍콩 해운 항만국, 홍콩 선주협회, 홍콩 해사처, 인도 관세청, 자와할랄네루 항만공사 및 뭄바이항만공사 등 현지 유관 기관과 간담회를 갖는다.
또한 홍콩, 인도 선·화주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평택항 관련 업계는 경기도와 평택항만공사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
매년 컨테이너 증가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운송, 하역, 창고 등 관련 항만 업계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평택항만공사는 홍콩과 베트남 등을 잇는 컨테이너 정기 운영 항로를 잇따라 개설시켜 지난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10.2%가 증가, 개항 이후 사상 최대치인 62만 3천TEU가 달성되기도 했다.
올해는 68만TEU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평택항만공사는 이번 원양 항로 개척 포토세일즈 기간 동안 홍콩에서 인도로 이동해 관세청과 전자상거래 기업 등과 간담을 통해 평택항에서 준비하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물류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광일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최근 잇따라 개설된 신규 항로를 통해 중국에 편중되어 있던 평택항의 운영항로가 동남아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