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kt 감독
수원 kt 김진욱 감독. /kt wiz 제공

프로야구 수원 kt 김진욱 감독이 선수들이 연패로 인한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경기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kt는 지난 21일 롯데에 패해 6연패에 빠져 있다.

김 감독은 선수단이 새로운 자세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부동의 1번타자 이대형을 빼고 멜 로하스 주니어를 투입하고, 최근 2군에서 올라온 김연훈과 전민수를 선발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엔트리를 짰다.

이날 롯데와의 주중 3차전 마지막 경기도 박경수와 유한준이 타순 위치를 바꿨다.

전날 4타수 4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던 유한준을 3번에 배치했고 박경수는 4번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로하스가 4번 타자자리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는데 1번에 배치해줘 고맙다고 하더라"며 "유한준이 무릎 부상에서 벗어나 좋아지고 있고 젊은 선수들도 폼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남태욱을 1군 등록하기 위해 2군에서 불러 올렸다"고 밝힌 후 "로치가 돌아와 주면 많이 도움이 될거다.불펜 투수도 이닝을 쪼개서 한 이닝씩만 던지게 하려 한다"고 전했다.

오늘 류희운을 선발로 기용했듯 23일부터 시작되는 SK와의 3연전에서는 배제선을 선발로 투입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배)재성이는 데려 올때부터 선발로 키우기 위해 트래이닝을 시켰다"며 "불펜 경험을 쌓게 하며 7월에 선발로 쓰려고 했지만 시기를 앞당겼다.24일 등판한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