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발권을 가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다음주 중 선임될 전망이다.

협회 정몽규 회장은 최근 조병득, 김호곤 부회장과 안기헌 전무 등 협회 회장단과 잇따라 자리를 갖고 신임 기술위원장 임명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또 축구 원로와 기술위원을 비롯한 다양한 축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기술위원장 후임으로 적합한 인물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다.

정 회장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후임뿐만 아니라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도 기술위원회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U-23 대표팀은 다음달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같은 달 6일 소집 예정이어서 대표팀 명단은 7월 초에 확정돼야 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