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는 여성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쾌적한 공중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포천시와 합동으로 청성역사공원 2곳과 포천체육공원 1곳 등 3곳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심 비상벨은 여성용 화장실 칸마다 총 12개가 설치돼 있으며 여성 상대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천경찰서는 전체 공원 및 범죄에 취약한 여자 화장실 등 총 16개소에도 안심 비상벨을 상반기 중 추가 설치하고 나머지 화장실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재희 서장은 "비상벨 설치로 여성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여성 관련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협력방범 활동의 지속적 추진으로 비상벨 설치 외에도 여성 및 아동의 안전을 위해 취약한 장소를 지속적 점검 후 개
선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