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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첫 연승이자 홈에서 첫 승을 거두며 강등권(11~12위)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18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김용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인천은 승점 16(3승7무8패)으로, 대구(3승6무9패·승점 15)와 광주(2승7무8패·승점 13)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인천의 경기 양상은 이전과 비슷했다. 전·후반 내내 광주의 볼 점유율이 우위를 보였다. 전반 단 한 차례의 슈팅에 그친 인천은 이날 경기 전체에서 광주가 14개의 슈팅을 기록할 동안 5개의 슈팅을 날렸다.

이기형 인천 감독은 후반들어 문선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자 이 감독은 후반 39분 문선민을 빼고 신예 김진야를 투입했다. 이 감독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김진야는 1분 뒤 빠른 발로 만든 오른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했으며, 김용환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올 시즌 홈에서 8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는 수원이 후반 5분 곽광선의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9분과 39분 이종호, 박용우(이상 현대)에게 두 골을 내주며 홈팀 울산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의 상승세가 꺾였고 승점 27(7승6무5패)을 기록해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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