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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에서 실시한 '민선 6기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에 의해 진행된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7월에 걸쳐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평가에서는 민선 6기 공약실천계획서에 대한 공약이행, 2016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SA, A, B, C, D 총 5개 등급이 부여됐다.

과천시는 공약이행, 2016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 합산 총점이 80점을 넘어 지난해(A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한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특히, 과천시는 시민들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하며 공약사업 이행 여부에 대해 시민들이 평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정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고자 한 점이 최고등급을 받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신계용 시장이 제시한 총 54건의 공약사업은 2017년 상반기 현재 총 34건이 완료되어 63%의 공약이행율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20건도 정상 추진 중이다. 

공약이행을 완료한 주요사업으로는 △강남권 구간 지하철 신설을 위한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재건축 전담팀 설치 운영 △상업지역 내 노후건물 재건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실효성 없는 도시계획 규제완화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확대 △과천소재 기업 및 유치기업 지역민 우선채용조례 제정 △재난 및 안전총괄 컨트롤타워설치 △범죄 취약지역 CCTV 추가설치 등의 대규모사업에서부터 일자리,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이 과천시 발전과 주민의견을 반영해 진행됐다.

비교적 중장기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장기방치건축물인 우정병원 문제해결, 청사유휴지를 활용한 녹지조성 등의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공약이행율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활기차고 신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의 소리와 생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갈등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가는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계속해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