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오전동 오메기마을에 수십년전부터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오메기저수지주변과 백운산자락등 저수지와 임야 곳곳이 버려진 건축폐기물·폐양탄자·폐비닐은 물론 일회용 부탄가스통등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18일 시와 오메기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주말과 공휴일에 저수지·계곡으로 수백여명의 행락객들이 몰리면서 이들이 버리고간 각종 생활쓰레기가 그대로 방치, 쌓이고 있다.

더욱이 낚시터인 저수지주변에는 소주병·프라스틱음료수병·인스턴트식품용기와 카페트담요가 버려져 있으며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서 주변에 폐가전제품과 폐비닐·폐건축자재등 각종 쓰레기가 널려있다.

또한 행락객들이 버너·가스렌지등 취사도구를 실은 차량을 저수지주변과 계곡에 까지 몰고와 취사행위는 물론 음주도 곁들여 화재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이마을 주민들은 저수지주변과 산 계곡입구에 취사도구와 쓰레기, 건축폐자재등을 투기하는 몰지각한 행위를 단속하는 초소를 설치, 단속요원을 상주시켜 적극적으로 통제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주민들은 “왕곡동으로 백운산의 입구와 청계동의 청계산 입구에는 단속초소가 있어 취사도구를 일체 갖고 들어갈 수 없지만 오메기마을 상류쪽인 저수지입구와 계곡입구에는 통제를 하지 않고 있다”며 ”행락객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만이라도 철저한 단속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저수지를 유료 낚시터화해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산·계곡등에서의 취사행위는 철저한 단속으로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儀旺=韓相根기자·hs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