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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연주로 안양을 찾는다.

안양시는 오는 8일 오후 5시 평촌아트홀에서 '백건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32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0년 전 베토벤의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을 완수한 백건우가 일흔을 넘긴 나이에 다시 베토벤을 조우하는 무대로, 안양에서는 백건우가 직접 엄선한 3곡을 들을 수 있다.

안양 공연에서 연주되는 곡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3번, 26번 고별, 29번 함머클라비어이다. 특히 함머클라비어(Hammerklavier)는 베토벤이 1년 이상의 시간을 바쳤다고 추정되는 곡으로, 전국 순회공연 중 안양에서 최초로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10세 때 한국 국립 오케스트라와 첫 콘서트를 가진 이후, 61년간 베토벤을 포함한 라벨, 라흐마니노프, 바흐, 리스트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세계적인 음반사를 통한 음반 발매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공연의 관람료는 R석 9만원, S석 7만원이며, 전화(031-687-0500) 및 홈페이지(www.ayac.or.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