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도어(주)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제조·연구시설을 마련했다.
대동도어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부지면적 1만7천947㎡, 연면적 2만2천54㎡(4층) 규모의 제조·연구시설을 착공 10개월 만에 준공했다.
이 시설은 자동차 '도어 래치'(Door Latch, 자동차 손잡이를 포함한 문이 열리고 잠기게 하는 장치)와 신규 사업인 옆문 및 트렁크 자동개폐시스템 등을 만들고 연구하는 공간이다. 시설 구축에 426억 원이 투입됐다.
대동도어는 자동차 도어 래치를 생산하는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과 종업원 수가 각각 1천960억 원, 264명에 달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자동차용 도어 모듈, 윈도 레귤레이터, 슬라이딩 도어 생산 전문기업인 일본 하이렉스(HI-LEX)가 미화 1천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대동도어는 자동차 도어 래치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인 일본 미쓰이(MITSUI), 자동차 도어 부품(Window Regulators)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독일 브로제(Brose)로부터 각각 기술이전을 받아 자동차 옆문 및 트렁크 자동개폐시스템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대동도어는 송도 제조·연구시설에 500여 명이 근무하게 되며, 자동개폐시스템 국산화로 연간 58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와 연간 816억 원의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인 일본 스미토모(Sumitomo), 독일 헬라(Hella)와 브로제 등 자동차 관련 기업 15개사가 있다.
이들 기업이 훌륭한 R&D 인프라와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신제품 국산화 및 수출 확대, 국내 사업 확대, 인천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관계 강화,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예상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