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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삼성이 67일 만에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김민우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승점 30(8승6무5패)을 쌓아 6위에서 4위로 껑충 올라섰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엔 집중 호우가 쏟아졌고 양팀 선수들은 잔디가 흠뻑 젖어 드리블과 패스 실수를 연발했다.

수원은 산토스와 조나탄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제주 골문을 두드렸고 김민우가 후반 31분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전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 FC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 18라운드 광주 FC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2무)을 이어간 인천은 승점17(3승8무8패)로 11위 대구(3승7무9패·승점 16)에 앞서며 10위를 유지했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