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는 범죄에 취약할 수 있는 주택가 어두운 골목길에 CCTV를 설치하고, 범죄예방 디자인 벽화를 그리는 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마을을 만들기 위해 부평구가 2013년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청천1동, 산곡1동, 부개1동, 산곡3동에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번에 조성될 십정1동 거리는 십정녹지에서 십정시장으로 이어지는 주택가 골목 1km 구간이다.
11일 오후 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십정 1동 사업 디자인 보고회'에서는 거리 조성에 기본 설계를 맡은 인천가톨릭대 환경디자인과 윤선영 교수와 학생 6명이 연구·제시한 디자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미영 구청장을 비롯해 십정 1동 주민 참여단,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부평구는 오는 8월 십정1동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받아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조성 계획을 확정하고 12월 초 거리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