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동삼아파트와 석수1동 미성빌라 주민 1천500여명은 인근 아파트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 및 분진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26일 주민들에 따르면 L건설과 D건설은 구 동아제약자리와 H아파트자리에 1천872세대와 704세대의 아파트를 각각 신축중이다.
그러나 이들 건설회사들이 소음 및 분진대책을 제대로 마련치 않아 인근주민들로 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L건설이 건설중인 구 동아제약 주변 동삼아파트 주민들은 공사현장과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일상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D건설이 추진중인 H아파트 재건축 주변의 미성빌라 주민들도 기존의 아파트 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 주민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철거공사로 새벽 잠을 설치기 일쑤이며 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어린아이들이 경끼를 일으켜 병원을 찾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다.

주민 최숙자씨(59·가명)는 “먼지는 말할 것도 없고 아파트가 넘어가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이 방안에서 까지 느낄 수 있는 등 주민피해가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D건설의 한관계자는 “이중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朴錫熙기자·shpa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