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601001053000051091
인천 SK의 최정이 홈런과 장타력으로, 수원 kt의 이대형이 빠른 발로 프로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기록을 만들어냈다.

2017 KBO리그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최정은 전반기에 역대 6번째 12년 연속 10홈런과 역대 15번째 250홈런을 달성했다.

또 최정은 800타점(28번째)과 득점(29번째), 1천300안타(49번째), 2천300루타(28번째), 700사사구(29번째) 기록도 작성했다.

개인 기록 외에도 최정은 동생 최항과 함께 지난 6월25일 경기에 선발 출장해 KBO리그에서는 처음으로 '동일팀 형제 선수 선발 출장'이라는 이색 기록도 만들어냈다.

kt에서는 대도 이대형이 통산 50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통산 500도루는 전준호(550개), 이종범(510개)에 이은 3번째 대기록이다.

이대형은 역대 5번째 13년 연속 10도루를 달성했고 1천400안타(39번째), 1천500경기 출장, 5천 타수(이상 35번째)에도 이름을 올렸다.

kt 이진영도 2천 경기 출장(9번째)과 2천 안타(10번째)를 달성했다. 두 기록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양준혁(전 삼성, 2천135경기·2천318안타)과 전준호(전 히어로즈, 2천91경기·2천18안타)·장성호(전 kt, 2천64경기·2천100안타), 정성훈(LG, 2천79경기·2천66안타)에 이어 역대 5번째다. 현재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정성훈과 이진영 두 사람이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