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농산물을 전자거래를 통해 사고 파는 `경기 사이버농장(www.kgfarm.or.kr)´이 1일 문을 열었다. 이 곳에는 쌀, 김치, 가공식품, 임ㆍ특산물, 축ㆍ수산물, 화훼류 등 장바구니에들어갈 물건들이 총망라돼 있다.

이 사이트에서 소개하는 전자 직거래 상품은 경기도가 선정한 100가구의 우수농가에서 생산한 것들로, 7개 품목 68종의 농산물이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7백80여가지의 다양한 포장단위로 준비돼 있다.

경기도는 농산물 거래의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초 경기 사이버농장 개발에 착수, 지난달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까지 마쳤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와 한솔텔레컴이 개발을 맡은 경기 사이버농장은 통합 홈페이지와 개별농가 홈페이지, 강남에 매장을 두고 있는 쌀갤러리 홈페이지 등 크게3분야로 구성돼 있다.

열무김치를 사려할 경우 초기화면의 왼편 추천항목에서 `김치´를 클릭한 뒤 `열무´를 선택하면 생산 농가의 정보가 뜬다.

마음에 드는 농가를 클릭하면 개별농가 홈페이지에 연결되고 장바구니에 담아자동이체나 카드결제를 하면 농가에서 가정으로 배송해 준다.

시장에 가지 않고도 경기도가 품질을 보증한 농산물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떤 농가에서 재배했는지, 어떤 공정을 거쳐 가공됐는지도 세세하게 알 수 있다.

이밖에도 기획상품과 세일 이벤트 등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가 제공되며, 농림부, 농협, 농수산물 무역정보 등의 홈페이지와 링크 서비스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