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태권도공원' 유치 마스터플랜 공개

강화에 태권도공원을 유치하기 위한 지역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태권도대학, 태권도 벤처단지 설립 등을 골자로 한 인천시의 태권도공원 청사진이 공개됐다.

2일 인천시가 밝힌 '태권도공원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태권도공원 신청부지는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산 146의 3 일원 151만3천평으로 이곳에 태권도 공원이 유치될 경우, 1단계로 2004년까지 태권도 전당과 태권도 수련단지가 들어선다.

이어 2단계(2004~2007년)로 호국 청소년단지, 관광단지, 영상단지, 한방·기공단지 등이 갖추어지며 3단계(2007~2010년)사업으로는 체육대학(가칭·태권도대학)을 비롯, 태권도 벤처단지, 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

시설별 용도를 보면 태권도 공원의 상징물이 될 태권도 전당(10만평)은 폭포, 석굴, 괴암 등 특수조경을 갖추고 고단자 수련, 심신수련, 연구·개발의 장으로 활용되며 태권도수련단지(30만평)는 국제경기장, 각급 심사장, 내·외국인 등급별 수련관, 지도자 연수관등이 완비된 전세계 태권도의 '중앙도장'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함께 호국청소년단지(20만평)에는 호국정신수양관, 청소년수련장, 야영장, 유스호스텔 등이, 관광단지(20만평)에는 민속경기 및 태권도 시범·체험장, 세계무술경연장, 무술영화상영관, 호텔 등이 각각 들어선다. 무술영상박물관, 무술 애니메이션센터 등을 갖추게 될 영상단지(10만평)은 무술영화촬영장으로 활용되고 한방·기공단지(10만평)에는 침술·한방센터, 동양 기공·심신 수련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태권도인을 비롯, 체육인을 교육·양성하는 체육대학이 26만평의 부지에 조성되며 첨단 스포츠기구를 개발하는 태권도 벤터단지(10만평)가 설립돼 국내 스포츠 산업의 새장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