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001001376500066411.jpg
약 2년의 임기를 남겨둔 경기도 이천시 김진묵 안전행정국장이 후배들에게 승진기회를 부여하고자 20일 오전 시청 소통큰마루에서 34년 2개월의 공직을 마감하는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김진묵 국장은 1959년 이천시 부발읍에서 출생하여 이천고등학교, 한경대학교 법학과(학사),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한 후 1983년 5월 21일 이천 부발읍사무소에 임용돼 공직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경기도에서 공보관실, 세정과를 거쳐 사무관으로 승진해 세정과 심사팀장을 지내다 2008년 2월 이천시 교통행정과장으로 보직을 부여받은 후 이천시체육지원센터 소장, 예산공보담당관, 자치행정과장을 거쳐 2014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이천시상하수사업소장, 산업환경국장을 지낸 뒤 현재까지 안전행정국장을 역임했다.

김진묵 국장은 이천시에서 재직하는 동안 행정경험의 지혜와 탁월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는 이천시의 현안사항을 해결하고자 경기도 및 중앙부처를 통해 만전을 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천시시설관리공단을 출범시켜 공공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제고했으며, 구제역과 조류독감 조기종식, 기업유치 및 지원,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경제발전, 농업기반시설 확충 및 소득증대 등 35만 계획도시 달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특히 이천시체육지원센터 소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에는 이천에서 개최된 경기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단합된 이천시민의 역량과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김 국장은 재직 동안 온화한 성품과 탁월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12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각 기관장들로부터 다수의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김진묵 국장은 이날 명예퇴임식에서 부이사관 임용장을 수여받았으며, 홍조근정훈장이 상신 중에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