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부터 개설된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실업해소는 물론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개선에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

또 최근에는 생계형 창업에서 소호(SOHO)형 창업위주로 상담및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소상공인 창업지원이 예비벤처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도내 9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거나 새로 창출한 업체 수와 인원은 지난달까지 모두 3천270개 업체,6천996명에 달해 IMF체제 이후 高실업 해소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6월말 현재 총 5천505건(1천394억원)의 자금추천을 통해 1천537건(313억원)의 대출을 받도록 지원,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창구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유형별 상담실적을 보면 전체 상담 2만703건중 창업상담이 6천1백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보(5천768건),자금(5천639건),경영(3천108건)기술(50건)순으로 나타났다.올해들어서는 자금상담보다 창업상담의 비중이 높아져 생계형창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했다.

소상공인지원이 이렇게 활발해지면서 경기중기청은 수원,의정부,부천,광명,성남등 지난해까지 5개소이던 지원센터를 올해는 고양,안양,안산,평택등 4개시에 추가로 개설,모두 9개로 늘렸다.

또 소상공인지원을 위해 책정된 자금도 지난 6월중 이미 소진돼 추가로 자금을 배정하기도 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상담내용도 그동안의 문구점 제과점 세탁소 창업등에서 최근에는 소호형 창업 특히 인터넷과 관련한 창업상담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며 향후 계획과 관련 “소상공인 창업설명회 개최와 창업가이드 발간,상권분석 정보제공등을 통해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소규모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吳錫元기자·sw429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