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부 임희정
"생각지도 못한 성적을 거둬 기쁘다."

남고부 정상에 오른 한재민(제주 제일방통고·사진)의 우승 소감이다.

초등학교 5학년 당시 가족들과 제주도로 이사하면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한재민은 방송통신고에 진학한 후 훈련 시간을 늘렸다.

한재민은 "비거리가 또래 보다 길다. 아이언샷은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재민은 "숏게임이 약해서 그부분을 잘하려고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 조던 스피스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열정이 넘치는 한재민도 KD운송그룹배 경인일보 중고 골프대회를 앞두고는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는 점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그는 "첫 대회라는 점이 부담이 많이 됐다.하지만 첫날 7언파를 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재민은 "잘가꿔진 잔디와 좋은 시설이 있는 곳에서 대회를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