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부에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임희정(성남 동광고·사진)은 올 시즌 초 부진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부담이 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1위를 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임희정은 "이번 우승을 터닝 포인트로 삼아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하반기 시작을 1위로 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인 임희정이지만 경기를 꼼꼼히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도 남는다.
임희정은 "늘 느끼는 거지만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며 "믿음이 연습량에서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 연습량을 많이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박인비를 꼽았다. 그는 "오랫동안 투어 생활을 하고 싶고 여자골프에 꼭 제 이름 석자를 남기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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