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하수 재이용사업장 건설 국비가 모두 확보돼 올해 말 준공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정부 추가경정예산에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국비 150억 원이 편성돼 국비 건설보조금 320억 모두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에 책정된 건설보조금 국비 320억 원은 올해 본예산에서 170억, 이번 추경에서 150억이 편성돼 이례적으로 사업 첫 해에 국비 전액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추경예산 확보는 지난해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하수재이용 사업에 대한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심이 커진데다 파주시의 조기 예산지원 건의와 국회 윤후덕·박정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른 것이다.

파주 하수재이용사업은 LG디스플레이 P10공장 증설에 따른 부족한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 651억원(국비 320억원, 지방비 36억원, 민간자본 295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2월 착공,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4만t의 공업용수를 생산해 LG디스플레이 P10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시는 LG디스플레이 P10공장이 완공되면 100조 원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와 직간접으로 35만 명 일자리 창출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하수 재이용시설 사업으로 700여 개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시장 권한대행 김준태 부시장은 "재이용사업과 LGD P10사업은 고용창출 창출효과가 매우 큰 사업으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