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밸리 개발, 성공적 분양
관내 전 고교 기숙사 현실화
정부·타 지역 연계사업 부진
복지·시민서비스는 약속지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열악했던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등 탁월한 지방행정 능력을 인정받으며 이사 오고 싶은 의왕시, 교육여건이 뛰어난 의왕시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시장은 명품창조도시, 첨단자족도시, 시민중심도시, 교육으뜸도시, 문화복지도시 등 5개 분야 53건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중 현재 32개 사업을 완료해 60.37%의 이행률을 보였고, 나머지 사업성과를 더하면 평균 75% 정도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표 참조
■ 편안한 휴식 보장되는 명품도시
백운호수 뒤편 95만4천979㎡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이 지난해 말 100% 분양이 완료되면서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대규모 복합쇼핑타운과 함께 수영장, 헬스장을 갖춘 커뮤니티 센터 등이 들어서면 수도권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에 개장한 의왕레일바이크는 개장 15개월만에 탑승객 31만명을 돌파하며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근의 왕송호수와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와 연계해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식산업센터인 인덕원 IT밸리에 700개의 기업을 유치해 7천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고, 농협통합IT센터에서 3천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또 관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300억원의 육성자금 지원과 이자차액 보전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락고등학교 기숙사가 완공되면서 전국 최초로 관내 전 고교에 기숙사를 갖추게 됐다. 기숙사를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익히면서 학업성취도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글로벌인재센터 개관으로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 저소득층 교육복지, 시민평생교육 실현에 힘쓰며 전국 최고의 외국어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한편 의왕시 최대의 스포츠센터인 부곡스포츠센터가 건립돼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수준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미진한 공약 대부분은 정부, 타 지자체와의 연계 사업
내손동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내손중학교(가칭) 설립은 학생 수가 부족해 새로운 중학교 설립이 어렵다는 군포·의왕교육청의 입장으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 시흥 월곶에서 성남(판교)을 연결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도 지난해 3월 기본계획에 착수, 2019년 착공을 앞두고 있어 아직 본격적인 사업 추진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처럼 교육청, 중앙부처를 비롯한 타 자치단체가 연관된 사업들을 제외하면 자체 공약사항 중 교육, 복지, 시민서비스 분야의 공약은 대부분 완료됐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도시개발 사업들도 대부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민선 6기가 이제 1년 정도 남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의왕시가 명품주거단지와 첨단산업단지가 잘 어우러진 수도권의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