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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의원들이 7월 '현장의 날'을 맞아 안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을 방문, 간담회를 끝마친 후 기념 촬영한 모습.

안산시의회(의장·이민근)는 지난 26일 '7월 현장의 날'을 맞아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한 안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을 방문, 복지관 관계자 및 프로그램 수강생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복지관 운영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민근 의장을 비롯해 유화·홍순목·송바우나·성준모·박은경 의원과 안산시 일자리정책과 및 의회사무국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지난 3월부터 현장의 날을 운영하며 민생 현안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안산시의회는 이날도 복지관 운영 시간에 맞춰 밤 7시부터 2시간 넘게 진행된 간담회를 진행하며 안산시근로자종합복지의 운영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즉각 해답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 내내 복지관 현황과 건의사항 등을 주의 깊게 청취한 의원들은 사전에 파악된 정보화교육실 컴퓨터 등 복지관 교육 시설의 노후화 문제와 관련, 올해 추경 예산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복지관 직원 처우 개선과 협소한 주차장 문제, 대강당 방음처리, 시설 내 어린이집 이전 사안과 관련해서도 시 담당 부서와 협의해 해결책을 찾아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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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원들이 지난 26일 안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4층에서 복지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

간담회 후에는 대강당과 정보화 교육실 등 복지관 주요 시설들을 돌아보면서 실태를 파악하고 수강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안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은 한국노총안산지역본부가 위탁·운영하는 근로자 종합복지시설로, 근로자자격증과정 19개와 직업능력·사회문화과정 28개 등 총 47개 강좌를 열어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작은도서관과 대관 사업, 노동상담소 운영 등으로 지역사회와도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민근 의장은 "이날 방문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들으려는 의회 노력의 일환"이라며 "안산근로자종합복지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의미 있는 기회였고 논의된 사안의 결과도 추후 복지관 측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