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즈존·수영장등 '가족맞춤' 놀거리 다채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 2700여점 '눈 호강'
풀 파티·밴드공연등 SNS서 명소 입소문
마이스 행사도 유치… 카지노 실적 '선방'

#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주)파라다이스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례적으로 투숙률 90%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시티에 마련된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이다.
파라다이스시티에는 럭셔리 5성 호텔(711개 객실)뿐만 아니라 미슐랭 2스타 고급 레스토랑과 바(bar), 특화된 라운지(클럽 라운지, 패밀리 라운지, 크루 라운지) 등 최고급 리조트 시설이 갖춰져 있다.
키즈존, 실내외 수영장, 어린이 전용 볼링장을 갖춘 '텐핀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다.
파라다이스시티에는 세계 거장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거대한 미술관을 보는 듯한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한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로비와 컨벤션, 객실, 라운지, 야외 정원 등 사이트 곳곳에는 데미안 허스트, 알레산드로 멘디니, 쿠사마 야오이, 수비드 굽타, 이강소, 오수환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총 2천700여 점이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리조트'라는 명성을 얻게 된 이유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런 강점을 토대로 개장 후 100일간 총 3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벤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수영장과 라이브 뮤직 라운지 '루빅'(RUBIK)에서 풀파티, 유명 밴드의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유명인의 방문과 SNS 등을 통해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드라마·뮤직비디오·패션화보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세계 최초의 '로얄 살루트'(위스키) 라운지, 세계 최대 규모의 '페리에주에'(샴페인) 전용 라운지, 아시아에서 유일한 '드 그리소고노'(주얼리 브랜드) 부티크 매장이 개장해 주목을 받았다.
또 세계적인 R&B 거장 '브라이언 맥나잇' 초청 공연, 그룹 JYJ 김재중 팬미팅 등 대형 이벤트를 유치하면서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 인천 마이스(MICE) 산업 견인
파라다이스시티에는 국내 특급호텔 기준 최대 규모의 그랜드볼룸을 보유한 컨벤션 등의 시설이 있어 해외 마이스(MICE) 관계자들과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하반기 세계항공허브콘퍼런스, KEB하나은행 LPGA, 세계수의사학회, 리복 스파르탄 레이스 등 대형 행사를 유치하면서 시설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행사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인천관광공사와 인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두 회사는 ▲파라다이스시티 연계 관광상품 개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한 유치 협력 ▲신규 서비스 및 상품에 대한 공동 연구 등에 협력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공항 이용 수요 창출 시설을 개발·운영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다. 운영 기간인 50년 동안 약 78만명의 고용 창출, 8조2천억원의 생산 유발, 3조2천5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파라다이스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 외국인전용카지노 실적은 선방
올 4월20일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할 당시는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할 때였다. 개장을 앞두고 중국 당국은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 금지 등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한 보복 조치를 시작했으며, 파라다이스시티는 직접적인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에도 파라다이스그룹의 전체 외국인전용카지노 매출이 도리어 줄게 된 이유다.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그룹의 4개 카지노 사업장(인천·워커힐·부산·제주그랜드)을 포함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약 2천417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47억원) 대비 20.7%가량 하락했다.
이 같은 성적에 대해 파라다이스 측은 사드 여파 속에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파라다이스의 연결 기준 영업실적을 보면, 올 상반기 테이블에서 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은 2조 3천222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4천319억원)보다 4.5%밖에 줄지 않았다.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시티 개발·운영에 참여하는 세가사미홀딩스를 통해 일본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내년 2차 시설이 확충되는 그랜드 오픈까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시장 다변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
파라다이스시티 2차 시설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55%다. 2차 시설로는 부티크 호텔, 플라자, 원더박스(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클럽, 스파, 아트 갤러리 등이 조성돼 '완성된 복합리조트'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2차 시설 개장에 맞춰 1천여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