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순 광주시 부시장이 초월물류단지 내 CJ대한통운 택배 허브터미널 조성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중부고속도로 IC 개설을 건의했다.

박 부시장은 지난 28일 국토부 맹성규 제2차관이 초월물류단지 내 CJ대한통운 건설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물류단지 집중에 따른 지역현안 사항 해결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맹성규 국토부 제2차관을 비롯해 박덕순 부시장, CJ대한통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시장은 "동양최대의 초월물류단지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 6월이 되면 교통량이 1일 2만5천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활한 산업물동량 이동을 위해 주변 도로의 개선 공사가 필요하나 지방도 325호선 확장 사업이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부IC 개설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부시장은 "시에서 구상하고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선 많은 예산이 소요돼 중앙과 경기도의 지원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면서 "사업 진행시 국토부 및 도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사업 추진 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부IC 개설공사는 중부고속도로 광주IC에서 약 4.5㎞, 중부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경기광주JC까지와 약 5.5㎞ 떨어진 위치로 초월읍 무갑리 일원에 중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IC개설 공사이다.

광주/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