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일 사적 제525호인 '율곡 이이선생 유적' 정비 공사를 시작해 다음 달 말 완료하기로 했다.
법원읍 동문리 소재 이이선생 유적 정비공사는 국비 등 4억 7천만 원이 투입돼 유적지 내 700m의 탐방로를 새 포장하고, 67m의 수로관을 정비한다. 시는 또 율곡과 신사임당 동상 앞 1천500㎡ 광장에 잔디를 심고 퇴적물이 쌓인 연못 준설, 전신주 지중화 등 경내 환경을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시는 관람객의 안전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공사 기간 관람객 입장을 일시중단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1일 새단장해 문을 열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 14∼15일 이이 선생 유적지에서 제30회 율곡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올해 초 유적지 앞 시유지를 사들여 총 321면의 대형차량과 일반차량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문화재청은 2013년 2월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산5의 1번지 일원의 율곡(栗谷) 이이(李珥·1536-1584) 관련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525호로 지정했다.
유적에는 율곡을 배향한 자운서원, 율곡과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 묘소, 자운서원 묘정비와 율곡 신도비 등이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