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FC 산하 U-18팀인 풍생고가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했다.

풍생고는 지난 1일 포항 양덕 제1구상에서 열린 4강전에서 수원삼성 산하 매탄고를 꺾고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전까지 지난해 후기리그 A그룹 우승을 시작으로 후반기 왕중왕전, 2017 춘계고등연맹전, 2017 전기리그 A그룹 우승, 전반기 왕중왕전까지 우승을 휩쓴 매탄고의 유세가 점쳐졌다.

이런 전망과는 달리 풍생고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결국 성남은 승부차기에서 5-4로 수원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양덕 제2구장에서 진행된 준결승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U-18팀인 대건고가 포항 스틸러스 U-18팀인 포항제철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2015년 대회가 생긴 이후 유일하게 3년 연속 4강에 진출한 대건고는 내친김에 첫 우승도 노렸지만,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