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우승 신용진 프로

"실수 많았는데 엉겁결에 우승
앞으로 연습량 많이 늘릴 계획"


신용진(사진)이 에이프로젠제약 경인일보 제21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6천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김해 장산골프장에서 열린 스타자동차배 KPGA 시니어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용진은 "2주연속 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용진은 "강욱순과 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며 "어제도 보기만 안하면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퍼팅 실수를 많이 해 엉겁결에 우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시간이 부족하다보니 훈련에 많이 소홀한 편이다"며 "연습량을 많이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진의 다음 대회는 오는 24일부터 부산 해운대CC에서 진행되는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이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갈매기'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신용진은 KPGA 사상 최초로 한해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챔피언스투어 동시 우승에 도전한다.

태안/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