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601000401200017131
프로야구 수원 kt가 토종 선발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64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kt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SK에 6-3으로 승리했다.

33승68패를 기록한 kt는 일요일 홈경기 8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kt가 위닝시리즈와 연승을 기록한 건 6월2일과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롯데와의 경기 이후 64일 만이다.

선발 고영표도 7이닝 동안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85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고영표는 이날 승리로 5승11패.

최근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8연패 평균자책점 6.21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고영표는 이날 SK전에서 승리하며 부활을 알렸다.

김재윤도 9회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개인 최다 세이브인 15세이브(2승2패)를 달성했다.

반면 SK는 이틀 연속 패하며 52승1무53패를 기록, 5할 승률이 붕괴됐다.

kt는 1회초 수비에서 1점을 허용했지만 공수교대 후 이대형의 볼넷과 도루, 상대 폭투로 만든 득점 기회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3루수 땅볼로 주자가 홈을 밟아 1-1이 됐다.

kt는 3회초에도 1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수 교대 후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정현과 전민수가 각각 1점을 뽑아 3-2로 역전했다.

또 kt는 4회말 2사 3루에서 오태곤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해 점수를 2점차까지 벌렸다.

kt는 7회말 공격에서 오태곤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윤석민의 1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져 순식간에 6-2가 됐다.

kt는 8회초 수비에서 1점을 추가로 허용했지만 이상화가 마운드에 올라 SK 타선을 봉쇄했다.

9회에는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3자범퇴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