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서장·김성희)는 7일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범죄(일명·몰카) 대응과 예방을 위해 112종합상황실, 지역경찰, 여성청소년수사팀, 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 실제훈련을 가졌다.
하절기에 증가하는 '몰카 범죄'는 피해자가 모르거나 신고가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범인이 현장을 이탈하면 검거하기 어려워 재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훈련은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출구로 올라가는 여성의 치마 밑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상황을 가정해 목격자의 신고, 신고접수, 초동조치, 용의자 추적 및 검거, 피해자보호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
범행 발생 시 지하철역과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를 통해 CCTV 신속 확보 등 범인을 신속히 추적 검거할 수 있는 대응체계도 정비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